가을 .. 환절기라 그런지 몸이 정말 좋지가 않네요
보통 가을이면 더 외로움을 많이 탄다고 하는데 저는 오히려 사랑받는 게 소중한 줄도 모르고 오만방자해져선 그 사람을 막대한 듯싶네요.. 정말 멍청하고 미련한 거라고 느꼈던 걸 정작 제가 하고 있다 생각하니. 한심하기 짝이 없네요. 이렇게 신세 한탄만 하다가 이렇게 까지 가슴아파했던 적이 있나 싶기도 하고 돌아보면 돌아볼수록 너무 많은 상처를 줬더군요. 백날 후회해봤자 시간밖에 흐르지 않고 정말 이 여자는 잡아야 하는 여자다 싶어 방법을 강구하는데 제선에서 어찌해야할지를 모르겠어서 이곳에 신청했습니다.
결코 짧지 않았던 만남부터 5년간의 이야기를 정말 상세하게 들어주시더군요.
그리고 위로와 재회에 대한 가능성의 정도를 말하고 그말을 듣고 나니 참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게 무료 상담이라니.. 이것만으로도 우선 마음의 진정을 얻었는데,
피드백을 들었을 때 얼마나 큰 효과가 일어날까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 곳에 믿음이 생겼기에 재회 신청을 했습니다.
한번 전화를 통해 되짚었던 기억을 텍스트로 옮기니 상담하며 정리가 되어 그런지 조금은 더 수월하더군요. 그리고 돌아온 디테일하고 면밀한 솔루션과 현재 상태에 대한 분석은 일차적 위로를 떠난 속이 트이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제가 조금 극심한 다혈질을 갖고 있는 거였죠. 약간의 집착... 아니 남이 보기에는 좀 심할 수도 있는 그래서도 이곳을 찾은 이유였죠. 그러한 제 상황들도 말씀드리다 보니 그럼 한 달 관리를 받아 보는 건 어떠냐 하시더군요. 저는 살면서 이런 여자는 다시는 놓치면 안된다 생각했기에 오십만원 비용을 드리고 컨설팅을 받았죠. 다행히 정말다행히 한달 그 긴 과정 중에 있으니 이번에는 꼭 좀 더 서로에게 상처주지 않는 쌍방향적인 관계를 지속하고 싶습니다. 외면하거나 몰랐던 제 부분도 바로 알고 나니 사회생활에도 크고 작은 변화가 생겼습니다. 어른이 되고 나서 이런걸 겪는 게 조금 부끄럽다는 생각이 들지만 지금이라도 바뀌었다는 거에 참 많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재회상담 신청을 고민하고 있다면
그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하고 짧게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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